언론보도
장애인에 관한 뉴스와 정책 정보를 검색 및 공유하고 당사자들의 의견을 나눕니다.
일부 아쉬운 경주시 황오커뮤니티센터 장애인 편의
【에이블뉴스 박종태 객원기자】 경북 경주시 황오커뮤니티센터가 지난 10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arrie r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황오커뮤니티센터는 총 162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5987㎡,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각층에는 ▲1층: 오픈터뮤니티실, 상생협력상가 ▲2층-5층: 공영주차장 ▲6층: 대강의실, 소강의실, 다목적세미나실, 글로벌커뮤니티실 ▲7층: 야외전망대 등을 갖췄다.
19일 직접 방문해 직원 안내로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1층 주출입문은 여닫이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됐지만,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6층 대강의실은 단상에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이 편리하다. 소강의실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7층 야외전망대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의 편의를 위해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2-5층 공영주차장 차량 진입로 주차현황판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현황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2층 2면, 5층 1면 등 총 3면이 마련됐는데 휠체어를 내릴 공간이 충분하고, 앞바닥에 장애인마크가 새겨져 있는 등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6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손으로 옆으로 옮기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할인 내역이 없습니다. |
댓글 0